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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개인정보위, 부산지역 산업현장에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 모색한다 등록일 2023.05.25 15:15
글쓴이 여범수 조회 383
개인정보위, 부산지역 산업현장에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 모색한다

입력 : 2023-05-23 11:33


이번에 참여한 기업은 △에이아이플랫폼 △닷 △리얼체크 △대흥정보 △레벤그리다 한국문화다양성 연구원 △클라스카 △엔컴 △뉴로서킷 △플럭시티 △더블오 △아이렘 기술개발 △세종텔레콤 △한국평가데이터 △오키씨 △올링크 △엘로나이프 △엔디소프트 △메디칼이노베이션벨로퍼 △딥브레인 △늘푸른정보기술 등이며, 부산정보기술협회에서도 함께 자리했다.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개인정보위와 부산시가 지난해 함께 설립했으며,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가명정보 활용 자문(컨설팅), 가명처리 해법(솔루션), 분석공간 등을 지원하는 동남권의 가명정보 활용 거점(허브)이다. 이 센터는 가명처리실 4개(독립형, 3~4인), 빅데이터혁신센터 협업공간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명처리 및 분석환경 제공(가명처리툴, 분석툴, 시각화, 개발툴 등 제공), 지역 데이터 기업·단체와 협업을 통한 가명정보 결합사례 발굴, 다양한 분석사례 공유 및 가명정보 관련 행사 등을 지원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개인정보위, 부산시와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 센터가 지역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러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개인정보위는 ‘데이터 혁신을 위한 국민신뢰 확보 방안’을 주제로 마이데이터 도입, 가명정보 제도 개선방향, 인공지능 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등에 대해 지역 새싹기업들과 논의했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를 알아볼 수 없게 가명처리해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 정보를 말한다.

개인정보위는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면서도 데이터 독과점을 해소하고 다양한 새싹기업에게 혁신적인 사업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가 마이데이터 추진전략’을 올해 상반기 중에 마무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명정보 활용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새싹기업이 데이터 전문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가명정보 활용지원 플랫폼’, ‘가명정보 활용 컨설팅’ 등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부산지역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마이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활용 교육 및 분쟁상담 등과 연계해 가명정보 활용을 넘어 ‘개인정보 활용지원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도 데이터 관련 신규사업 발굴, 새싹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데이터 챌린지 사업, 데이터 분석 등 중소기업 육성지원 정책과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데이터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새싹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부산시는 지역 데이터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원센터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의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 및 지역 데이터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 확대하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부산지역 데이터 기업 및 협회와 단체도 정부와 부산시에 다양한 정책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에이아이플랫폼, 엔컴 등은 클라우드, 데이터 처리 솔루션, 데이터 구매 등을 할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를 가명처리해 제공하고, 다양한 비용지원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플럭시티, 뉴로서킷, 세종텔레콤 등은 인공지능(AI) 개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위해 활용가치가 높은 의료데이터가 적극적으로 개방되길 기대한다는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아이렘기술개발, 뉴로서킷 등은 인공지능 시대의 개막으로 활용가치가 높아진 영상·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를 안전하게 가명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신속히 제시해 다양한 신기술 개발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엔컴, 더블오, 부산정보기술협회 등은 서울과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데이터 전문가, 교육 기회 등을 지역에도 확대해야만 국가 전반의 데이터 활용체계를 혁신할 수 있고, 지역 소재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건의를 했다.

그밖에도 오키씨 박경종 소장은 ‘개인정보 데이터를 가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때 법률적으로 문제없도록 자문을 제공하면 좋겠다’, 세종텔레콤 왕영진 이사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의료데이터를 제공받아 활용하는데 소요되는 사업비용 확보애 애로가 많다’, 동의대 정재원 교수는 ‘부산 센터의 결합전문기관 지정, 센터 홍보강화, 전문가양성 교육강화 등 센터 활용범위를 확대가 필요하다’, 부산정보기술협회는 ‘개인정보 안심구역의 시범모델 발굴 시 부산 데이터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 확산의 마중물 기대하도록 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개인정보위 최장혁 부위원장은 지역 데이터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건의해주신 내용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함께 충실히 논의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리는 전자정부법 도입 이후 공공부문이 많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이러한 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방할 필요가 있고, 정부와 공공기관이 데이터 개방·활용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보상(인센티브)을 마련하는 등 관계부처와 함께 충실한 제도개선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부위원장은 이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의료계와 면밀히 논의해 마이데이터 등 의료분야의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계기를 만들어 가고, 영상과 사진 등 비정형 데이터 가명처리 기준을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는 정책추진 계획도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데이터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소해 나가기 위해 현장에 나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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