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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차공간 확인 '한 눈에'...요금할인 정산 '한 번에'" 등록일 2019.09.23 07:10
글쓴이 여범수 조회 1403

전자신문, 발행일 :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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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정보 빅데이터 기반 대시보드 예시.>


주차장을 찾느라 헤매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실시간 빈 주차 공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요금 정산은 물론 각종 할인 혜택도 꼼꼼히 챙겨준다.

주차장 통합 플랫폼 운영사 대흥정보(공동 대표 여범수·박기범)가 행정안전부 '즉시 감면 서비스'와 연계,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했다. 이 서비스는 주차 요금 감면 대상인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국가유공자, 지역 거주민 등이 손쉽게 할인율을 적용받도록 한다. 기존에는 주차장 내 인터폴로 관리자와 통화, 할인해달라고 직접 요구해야 했다. 이 같은 불편함을 없앴다. 차량이 주차장 정산소로 진입하면 번호판 숫자를 행안부 시스템으로 넘어간다. 행안부는 감면 대상 여부를 관계부처로부터 확인받는다. 친환경차는 국토교통부, 다자녀 가정 차량이면 보건복지부 보유 데이터와 맞춰보는 방식이다. 모든 과정을 전산화, 업무 처리 효율을 높였다.

부천 시내 전체 공영 주차장에 이미 적용했다. 최근 1년간 공영 주차장 98곳에 도입한 결과, 출차에 소요되는 4만6000시간을 아꼈다. 낭비되는 대기 연료도 약 1억8000만원어치 줄였다. 이산화탄소 감소에도 기여했다. 절감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5000만원에 이른다.

대흥정보는 2016년 주차장 통합 플랫폼을 개발했다. PC와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는 하이브리드 웹으로 출시했다. 부천시에 이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도 협업을 추진 중이다. 한강 전체 공영 주차장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수원시와도 손잡았다. 파주, 안산, 화성, 대전, 광주 등으로 협업 범위를 넓혀간다.

현재 주차장 시스템은 관제와 요금 정산, 수익 관리, 체납 관리 등으로 나뉘어 있다. 지자체는 서로 다른 시스템에 접속, 현황을 파악해야 했다.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흥정보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종 주차 관련 소프트웨어(SW) 모두를 통합했다. 정교한 주차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졌다. 지자체는 데이터를 근거로 주차 정책을 세울 수 있다. 소비자도 편하다. 주차장 벽면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시키면 결제를 마칠 수 있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쿠폰도 선보일 계획이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쿠폰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공영 주차장을 넘어 민간 주차장 시장에도 진출한다. 공유 주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부천도시공사, 롯데백화점 중동점, 현대백화점 중동점, 이마트 중동점, 홈플러스 부천상동점이 동참 뜻을 밝혔다. 남는 주차 공간을 내어준 업체와 수익금을 나눠 갖는다. 거주자 우선 주차장까지 생태계에 포함시킬 목표다.

대흥정보는 2016년 1월 설립됐다. 여범수 대표는 IT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일한 전문가다. VIG파트너스에 따르면 국내 주차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2260억원에서 2020년 1조466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여 대표는 “주차 IT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선도 기업이 되겠다”면서 “공유경제 개념을 접목해 주차 가능 면수를 확대,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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