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앞으로 남양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 이용자는 카드 등록 한번으로 공영주차장 이용요금의 50%를 자동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26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공영주차장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사업 과정에서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제공되던 50% 요금 감면 혜택을 카드등록 시 자동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존 공영주차장 운영시스템을 개선해 주차요금 자동결재와 실시간 주차정보를 제공하는 국비지원사업으로, 9월 초부터 일부 공영주차장부터 순차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50% 감면 혜택을 제공해왔으나, 주차관리시스템과 지역화폐 이용자 정보가 연동되지 않아 할인을 받으려면 인터폰을 누르고 지역화폐 결제를 요청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구축되는 스마트 주차시스템은 지역화폐카드를 등록해두면 출차 시 감면된 요금이 자동 결제돼 이 같은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지역화폐 카드 등록절차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남양주통합주차포털(https://parking.ncuc.or.kr)을 통해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연동 조치로 지역화폐 이용자의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9월 초부터 일부 공영주차장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빠르면 9월 말부터 전체 공영주차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시범운영기간에는 자동 감면이 적용되지 않는 공영주차장도 있을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